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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쉐어링 Socar (쏘카) 51시간 이용기

naebido 2013. 9. 2. 12:58



요즘 뜨고 있는 카쉐어링. 궁금하던차에 마침 제주도에 놀러 가게 되어 이용해줬다.

공유경제, 공유경제 하길래 주차장에 짱박아 두는 자동차를 쉐어링에 제공하면 이익을 배분해서 개인에게도 지급되는 구조로까지 진화되었나보다... 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일종의 회원제 렌트카 서비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역시.. 개인의 차량 참여까지는 넘 복잡하고 넘어야 할 문제가 많겠지? 허긴 나부터도, 쉐어링은 쉐어링이고 집 주차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내 차는 포기하기 힘들 것 같단 말이지.)

암튼 제주에서 51시간 30분 쏘카 이용 후기를 남겨본다.
일단, 다른건 몰라도 빌리고 반납하는 경험 측면에서는 기존 렌트카 대비 확실한 차별 우위가 있다.



1. 장점 최고는 대여/반납 절차의 간편함!!
- 기존에는 렌트카 업체에 가서 본인 확인하고 -> 이것 저것 서류 작성, 보험은 머할지, 차는 이상없는지 체크하고 -> 최종 결제 후 키를 받고 -> 차를 대여하는 과정이었다면
- 얘는 그냥 공항에 내려서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카드로 열고 바로 이용하면 된다!!
- 반납 역시 그냥 주차장에 세우고 문 닫고 가면 끝!
  아, 이 부분 정말 편하고 만족스러웠다.  

2. 결제의 간편함
- 회원가입 시 카드정보를 기입해두는데, 이게 결제의 간편함에 큰 몫한다.
- 기본료외에 주유는 비치된 별도 카드를 이용하고 1Km당 유류비만큼 추후 내 카드에서 자동으로 결제 된다.
- 레이의 경우 1Km당 190원이다.

3. 총 이용 금액
- 내 경우, 51시간30분, 레이, 305Km, 렌트 기름값 포함 : 총 18만원 좀 넘었다.  
- 보험까지 다 포함되어 있고 동승운전 1인까지 추가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가격도 꽤 맘에 든다.

4. 단점
- 차종이 다양하지 않다.
- 대여/반납 주차장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음. (이왕이면 빌리고 반납하는 장소도 다르면 더 좋겠고..)

5. 총평 - 만족. 담에도 또 이용하겠음.


▲ 제주공항 > 1번 게이트 건너편 > 1A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예약차량, 레이.

 

 

 
▲ 스마트폰앱을 이용하거나 (좌측화면) RFID 회원카드를 대면 (우측) 차문이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문 열고 닫는거 별거 아니지만 완전 막 있어 보이고 신뢰 팍팍. 문 열었으면 이용 준비 이걸로 끝!!

 

▲ 키가 이렇게 차 안에 붙어있다. ㅎㅎ

 

▲ 9,710Km 밖에 되지 않았다. 실내 깨끗하다.

 

▲ 좌측 범퍼 하단 스크래치. (혹시 몰라서 출발 전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 두고)


▲ 이제 키 꽂고, 출발!! 레이는 기어가 정면에 붙어있다. 특이하다.

 

 

▲ 주유는 좌측 전면 유리창에 붙어 있는 주유카드를 이용하고, 나중에 이동한 거리만큼 등록해 둔 내 카드에서 빠져 나간다.
▲ (우측) 공항 주차비는 누가 내지?? 이것도 주차권과 함께 전용 카드가 들어있다. SoCar가 부담한다.

 

▲ 경차라 힘이 없으면 어떡하지.. 살짝 걱정했으나 516도로며 1100고지며 부릉부릉 잘 달려줬다.
   차체가 넘 높아서 이거 급 회전하다가 넘어지는거 아닐까? 조마조마했던 건 사실.  

 

▲ 아!! 제주도. 언제와도 좋다. 한 2년 살아보고 싶다

Socar 홈페이지 : www.socar.kr
Socar 블로그 : http://socar.tistory.com/ (제주 맛집, 여행정보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ps. 쏘카는 원래 제주도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서울시 나눔카 프로젝트로 선정 되면서 쭉쭉 성장하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카셰어링의 원조는 2011년부터 시작한 그린카. http://www.greencar.co.kr/  차종도 많고 Spot도 다양한 것 같은데,
디자인이며 고객 care 방식이며 UI.. 등 세련됨에 있어서 Socar가 좀 더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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