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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4

[서울] 재즈스토리 (삼청동) - Live가 있는 곳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 그리하여 그 시간이 '추억'이라는 이름이 되어 과거로 남는 건 행복이다. 그 기억 속 공간 중에는 더러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으면... 싶은 곳이 있다. 삼청동 재즈스토리. 바로 그런 곳이다. 완벽하게 딱 떨어지는 수트, 명석한 두뇌, 젠틀하고 세련된 고급스러운 화이트칼라라기 보다는 적당히 grungy하지만 자존감의 기품이 느껴지는 사람의 이미지. (머.. 미화를 좀 줄이자면 사실, 겉에서 보면 간판도 없고, 먼가 헐리기 직전의 건물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 주인장의 건조한 느낌이 2% 아쉽긴 하지만, 그 아쉬운 느낌을 잊어버리게 하고도 남을 멋진 Vocal과 Band가 있어 많은 매니아와 단골들이 찾지 않나 싶다. 이름과 다르게 Jaz.. 2007. 8. 17.
[장소] 당산역 - 청솔호프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길, 맥주가 너무도 땡기던 어느날 우연히 발견, 이후 단골집 리스트에 등록한 호프집이 있다. 당산역 6번출구로 나와서 한강 굴다리로 가는 길에 있는 "청솔호프"가 바로 그곳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테이블이래야 한 6개? 무지 허름하고 찾아오는 손님 연령으로 봤을 때 내가 젤 어리다는 것으로, 대충 짐작이 될꺼라 생각한다. ^^ 아.. 운동후 생맥 한잔은 캬~~!! 넘 좋아. 옆에 보이는 소주, 취향에 따라 각자 마시는 주의. ㅎㅎ 내가 이곳의 단골이 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안주 "골뱅이"가 넘 맛있어서이다. 당근, 양파 등 잡것들 잔뜩 섞어 고추장으로 버무려놓고는 퓨전입네.. 빙자하여 맛을 우롱하는 뻔뻔한 골뱅이가 아니라, 내가 늘 바라마지 않는, 고춧가루와 오이, 그리.. 2005. 6. 12.
[서울] 여의도 - 국회 도서관을 가다 올해들어 3번째 찾은 국회도서관. 학생때처럼 치뤄야 할 시험도, 딱히 해야만하는 공부도 없지만, 도서관을 가는게 좋다. 마치 배부른 고양이가 느릿 느릿.. 살짝 가벼운 햇살들을 등에 걸치고 창틀을 걷는 기분이랄까.. 머 그렇다는거.. 결코 스트레스가 아닌 적당한 긴장감. 그속의 여유. 이곳에서라면 나를 알것도 같아서 좋다. 오는 길에 비가 더욱 거세졌다. 2005. 4. 9.
[장소] 역삼동 - 수퍼마켓 라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퍼라면 회사 옆에 아주 작은 동네수퍼가 있다. 거의 들르지 않던 이곳을 자주 찾게 된 것은 담배사러 드갔다가 누군가가 이곳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그 후부터다. 회사 바로 앞에는 일본 생라면 집이 있는데, 영.. 내 입맛에는 아닌터라 점심 혹은 간식거리로 가끔씩 라면이 땡길때면 컵라면으로 위로하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말 작은 수펀데, 아래 보이는 탁자가 3개 놓여있다. 이 탁자의 씌임을 이제서야 알다니!! 이렇게 떡하니 "떡라면"이라고 써있는데 말이지. 진열된 라면중에 자기 입맛에 맞는 종류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있다. ㅎㅎ 짜파게티도 끓여주신다. 단 라면보다 500원 비싼게 흠이라 하겠따. 이 테이블에 앉으면 젤 먼저 이 삶은 계란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 200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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