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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훌쩍떠나기59

[제주도] 혼자 놀기 (완결) - 오름찾기 실패, 용두암공원 ㅇ 11/11~11/13 제주도 혼자 놀기 휴양림에서 만난 아저씨가 '노꼬메오름'이 아주 좋다며 꼭 가보라고 하신다. 오호 이름도 희한하잖아~ 완전 호기심 만땅되어 부랴 부랴 찾아갔는데, 입구가 영 이상한거다. 끝내 입구를 못 찾고 헤매다가 포기. --; 대신 오는 길 보았던 '새별오름'이 생각나 거기라도 가보자. 내비게이션 목적지 변경. ▲ 와! 멋지다. 저것이 바로 새별오름!! 너무 높지도 않고, 혼자 다녀올만하다 싶은데... 그러나!!! 분명 저 앞에 저렇게 오름의 길이 보이는데, 사진엔 안 나왔지만 이 바로 입구가 바리케이트로 딱 막혀있는거다!! 그 너머로는 이렇게 말들이 풀 뜯어 먹고 있고, 콘크리트 길에는 말똥 천지! 아 놔.. 대체 어디로 가라는거냐. 아무리 두리번대도 입구는 없고, 차를 돌.. 2011. 12. 1.
[제주도] 혼자 놀기(3) - 서귀포 휴양림 ㅇ 11/11~11/13 제주도 혼자놀기 Olive Cafe에서 책을 한참 읽고나니 (슈테판츠바이크의 연민, 아.. 넘 흥미진진!) 슬슬 또 움직이고 싶구나. 원래는 절물휴양림도 후보지 중 하나였는데 사진들을 보니 깔끔하긴 하나 인공적인 느낌이 있는데다 토욜이라 관광객들이 많을 것 같아 좀 더 '호젓'할 것으로 생각되는 서귀포휴양림으로 결정. 와우, 날씨 왜 이렇게 좋은거니! 정말이지 머무는 동안 서귀포 날씨는 대박! ▲ 가는 길에 이정표가 보여 들른 거린사슴전망대.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정말 한눈에 서귀포 전경이 쫘악~ 펼쳐진다. ▲ 서귀포 자연 휴양림. 자칫 지나칠뻔. 길에서 이정표가 잘 안보임. ▲ ㅎㅎ 전날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이 되었다. (국제적인 사기다 아니다,,로 논란이 많긴하.. 2011. 11. 30.
[제주도] 혼자 놀기(2) - 방주교회, Cafe 올리브 ㅇ 11/11~11/13 제주도 혼자놀기 이번 여행의 컨셉은 혼자 룰루랄라, 여유자적하며 놀기! 그 컨셉에 맞게 푹 늘어지게 주무셔 주시고, 담날 12시 다 되어 체크아웃. (주차장에 나와보니 덜렁, 내 차만 남아있음. ㅎ) 야호 오늘도 날씨는 대박이구나! 담날 비행기가 12시 출발인지라, 사실상 둘러보기는 오늘이 마지막. 하여 오늘은 방주교회 → 서귀포 휴양림 → 오름(뭐가되든)을 둘러보자. 결정. ▲ 야호 오늘도 이렇게 쨍!! 저 뒤에 보이는 건 바다의 수평선이 아니라, 한라산 자락이 보이는 것. 우어어.. @.@ 실제로는 더 멋졌음. ▲ 아점으로는 게짬뽕으로 유명하다는 덕성원을 찾았다. (운 좋게도 숙소 바로 코 앞) 왼쪽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삼각형 건물이 원래 건물인데 지금은 수리중이고 그 옆의.. 2011. 11. 28.
[제주도] 혼자 놀기(1) - 송악산 ㅇ 11/11~11/13 제주도 혼자놀기 지난 11월10일. 1박 2일의 모든 행사를 마치고 일행들은 서울로 떠났다. 그리고 나는 제주에 혼자 남았다. 출장이 확정되었던 10월말, 이미 계획했던 것이었다. 그래, 혼자 둘러봐야지. 밀도가 덜 빡빡한 곳에서, 번잡함과 소음의 절대량이 적은 곳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책도 보고, 드라이브하고, 산책하면서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정말이지 조.용.하.게. 그리하여 실천한 제주도 둘러보기. 아,, 역시 제주도는 짱이다. (사진은 클릭해서 좀 더 크게 보세요) ▲ 오후 2시, 공항에서 렌트카를 받고 서귀포로 넘어가던 길. 내내 비오던 날씨도 급 개기 시작. 야호!! 바그다드카페의 배경음악 마구 울려주고 싶은 그런 정경. 11월 11일 첫날 - 송악산.. 2011. 11. 21.
[경기도-파주] 심학산 둘레길, 약천사 작년 6월 어찌 저찌하여 처음 가 본 심학산. 나의 체력과 무릎의 퀄리티를 감안할 때 마치 '아유, 뭘하다가 이제야 온거야!' 나무라는듯, 아주 그야말로 딱 안성 맞춤이었다. 그때만해도 야호~! 이건 뭐 매주 다녀야겠구나. 싶었건만 어느새 8개월이 후딱. (아 쓰고나니 진짜 놀랍다) 지난 일요일, 게으름을 떨치고 간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의 코스대로 올라 갈려고 약천사 입구까지 갔는데, 내려오는 사람들 신발이 심상치가 않다. 이건 완전 무슨 뻘 밭에 다녀오는 사람들의 형상 아닌가! 음. 그렇게까지 마음의 준비가 된 날은 아닌지라, 오던길에 보았던 '둘레길' 표지판을 생각해 내고는 그곳은 왠지 포장되어있으리라. 하는 맘에 코스 변경. 결과적으로 포장길은 아니었지만 상황은 훨씬 괜찮았다. 800m 거리, 왕.. 2011. 3. 8.
[전라남도] 화순 운주사, 고인돌공원, 진미식당 애호박찌게 ㅇ 2/28~3/1 24시간, 총 700km가 넘게 돌아다닌 여정 : 전라남도 화순 도곡면 새벽1시30도착, 1박 → 운주사 → 군산 경암동 기찻길 → 해미읍성 → 당진 왕우렁이 2011년 2월 28일 퇴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담날은 3월 1일. 뜻깊은 삼일절인 동시에 직장인에게는 당분간 오지 않을 평일 속의 빨간날. 뭔가 이렇게 그냥 - 퇴근해서 대충 빈둥대며 늦게까지 영화를 본다던가 딴짓을 하고 담날 왕 늦잠을 자고 또 대충 빈둥대며 하루를 보내는 일반적 주말의 행태 - 보낼 수는 없다! 라는 일념으로 불끈. 훌쩍떠남 바이러스가 간만에 발동 되셨다. 그래 떠나자! 제 1번의 목적지는 '통영'이었으나, 거의 당일치기나 다름 없는 시간 상 무리데스라고 판단. 그렇다면 일단 무조건 강원도는 제외. 남쪽.. 2011. 3. 3.
[강원도-춘천] 집다리골 휴양림 금요일 하루 휴가, 집다리골 휴양림에 방 잡고 고고~ 예전엔 '춘천수렵장'이었는데 많이 멋져졌더라. 여기서 클레이 사격도 했었는데... 그게 벌써 한 10년은 된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눈이 복병. 길도 미끄러운데 휴양림 도착하니 눈까지 내리신다. 어디 다시 나가지도 못하고 발이 꽁꽁. 문제는 밥! 사온거라곤 담날 아침용으로 준비한 시리얼과 우유. 귤. 딸기가 전부. 밤에 내려오기로 한 우리의 밥 줄(?) 일행은 길이 위험하여 담날 아침으로 연기. 매점도 없고, 물도 없고... 결국 우리의 저녁은 옆 집에서 퍼져 나오는 삼겹살구이 냄새 반찬에 시리얼. ㅜ.ㅜ (누구냐, 캠핑가면서 먹을꺼 바리 바리 싸들고 가는 사람 이해못해겠다며 툴툴 흉보던 사람은!! 미안하다. 취소한다) 그래도 마치 다른 세상에 온 .. 2010. 12. 14.
[충남-아산] 태학산 자연 휴양림 2010년 12월 4일 천안에 갈 일이 생겨 이왕 가는거, 그 근처 편안한 산은 없나... 검색. 광덕산 갈까. 근데 이름이 참 낯익네. 흠. 예전에 가 본 산이구나. 이 기억력. --;; Pass. 그다음 태학산. 오, 자연휴양림이네? 휴양림도 휴양림이지만, 커다란 바위에 새겨 놓은 마애석불이 있단다. 오호. 바로 이것! 고고씽~ ▲ 주차장에 차 세우고 안내소 -> 법왕사를 지나 -> 1번 코스를 이용 석불까지 구경 ▲ 사람없고, 조용해서 더욱 좋았던. ▲ 관리사무소. 숙박은 안된다는 대답에 무지 아쉬웠음 ▲ 법왕사 앞에 있는 큰 돌부처. ㅋㅋㅋ 차마 너의 눈까지는 공개할 수 없었다 ▲ 지붕을 뚫고 오른 소나무. 우~ ▲ 법왕사 옆에 자연 동굴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법당(?)이 있다. 신기해서 .. 2010. 12. 7.
[부산] 1박2일 - 경희 결혼식, 해운대, 수변프라자, 남포동 킬리만자로에 오를 때 짝꿍이었던 경희의 결혼식. 겸사 겸사 하루 먼저 내려갔다. 한 4년 만에 찾은 부산. 해운대는 택시기사님이 '부산시장이 아니라 해운대시장이라며' 뭐라하던게 이해될 만큼 정말 딴 세상이었다. 와~ 많이 변했더라. 진짜. 1박2일이었지만 렌트를 안했더니 마구 마구 돌아다니진 못하겠어서 주로 호텔에 코 박혀서 쉬다가 → 맛난거 먹기 → 세계최대라는 신세계백화점 들러 구경하기 (난 친구들 쇼핑하는 동안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꾸벅 꾸벅 졸았는데, 잠이 어찌나 취하던지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 눈 떠보면 내 테이블앞에 왠 남자가 앉아있다가, 또 눈 떠보면 아줌마가 앉아있다가, 마지막 눈 떴을땐 젊은 여자였음. 한시간을 잤떠라구. ㅋㅋㅋ) → 영화보기 '부당거래' 괜찮았음 → 남포동가서 먹기.. 2010. 11. 16.
[과천] 동물원, 자연캠핑장 2010. 10. 17. 회사에서 제공한 구성원 가족 소풍권. 애기들이랑 애인이랑 오라는데, 둘 다 관련없는 나. 그렇다고 안갈쏘냐. 간만에 콧바람 마실 할 겸 급 소집하여 고고~! 차 막히는 거 - 특히 주차장 막히는거-는 기겁인지라 주말 단잠을 포기하고 무려 9시반에 도착! 꼭두새벽이다. 텅빈 주차장에 주차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입장권 쿠폰이랑, 도시락 세트 받아서 동물원 구경. 간만에 바람 쐬니 '아, 가을이구나' 하는 느낌은 좋았지만 동물원은 예전과 달리 좀 측은한 맘이었다. 지겨워 죽겠다는듯이 널부러져 있는 동물들, 정신병 걸렸는지 몸 계속 흔들어대는 코끼리에 기린에... 나 이래뵈도 암보셀리 보고 온 사람이잖아. 안됬더라구. --; 대충 실실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자연캠핑장에 들러 그늘막치고 .. 2010. 10. 18.
[경기도-파주] 심학산 둘레길 나들이 지난 6월 2일, 오후 늦게 선거를 마치고 친구들과 급만남. 가까운 동산에 다녀왔다. 파주 심학산에 둘레길이란 게 있대서 네비게이션만 믿고 고고~. 아, 역시 흙과 나무 좋아 좋아. 이정표가 잘 안되어 있어 어찌 저찌 한바퀴를 완전히 돌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1시간 반. 높이가 190m 정도 밖에 안되고 길도 잘 닦여 있어 오래 걷기 힘든 나로서는 정상을 밟는 적당한 성취감과 함께 자연 속의 평화도 누릴 수 있는 아주 딱인 코스. 찜! 일요일, 종종 콧바람 쐬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 ▼ 자유로 휴게소에 들렀다. 파주 출판단지가 가까워선지, 반가웠던 이쁜 책방. 조카 책 한권 구입 ▼ 배가 고팠던지라 역시나 반가웠던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와 콘샐러드 맛났음 ▼ 심학산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약천사, 불상이 .. 2010. 6. 16.
[충청북도] 제천 - 의림지 (5/8) 5월8일 어버이날. 아침 산책을 좀 해주고,, 충청북도 제천으로 출발. 순전히 막히는 게 싫다는 이유로 택한 경로치고는 제법 멀었다. 한 4시간 쯤 걸린듯. ㅋㅋ 첨엔 문경을 가고 싶었는데 어버이날이라 관광 오신 어르신들 많을 것 같아 경로 변경. 중앙고속도로 부근에 있는 곳들 중에 찾으니 제천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청풍 클럽 ES콘도 다녀간 생각이 나면서 덜 낯설기도 하고, 그때 봤던 제천의 경치가 아주 좋았기도 하고. 제천으로 검색하니 명소 중에 '의림지'가 있네. 근데 어라? 이거 어디서 들어본거잖아. 국사책에서 달달 외우던 거.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제천 의림지!! 3대 저수지! 아니 근데 이 망할놈의 주입식 교육, 생각을 해본 적도, 입 밖에 내보낸 적도 없는 단어들이구만 '의림지' .. 201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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