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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훌쩍떠나기59

[제주도] 김영갑 갤러리 - 두모악 (추천) ㅇ 김영갑 갤러리 - 두모악 (064-784-9907) http://www.dumoak.co.kr/ 수 년전 가족 여행 때 우연히 들른 사진 갤러리. 루게릭에 걸린 이후에도 제주도의 중산간, 오름 지역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무거운 카메라를 지고 올랐다는 이야기에 숙명이란 그런걸까, 어떤 숙연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마침내 영원히 제주에 자신의 영혼을 묻은 사진작가의 갤러리, 두모악. 그래서일까, 갤러리에 걸려 있는 사진들은 밝고 명랑하고 경쾌하기 보다는 고요하고, 평화롭고, 나즈막하다. 성산읍 삼달리. 여느 관광지를 들르는 코스로 겸하기엔 위치도 애매하고 너무 외진 곳이지만, 제주에 간다면 한번쯤. 꼭 들러 볼 곳으로 추천. 갤러리 안에는 작은 Shop이 있다. 엽서와 포스터, 책갈피를 팔고 있다. .. 2013. 9. 16.
[제주도] 꼭 가볼 곳 - 송악산 전망대 (추천) 2년 전 혼자 걸었을 때도 넘 좋았던 송악산 전망대.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아.. 여름은 넘 땡.볕. 이라는 게 함정. 양산이 필요했어. 경치는 여전히 멋지지만 이왕이면 선선한 날에 찾기를 권한다. 이 사진은 하귀-애월 해변도로 지나면서. 공항내려 서귀포 쪽으로 반드시 들러줘야 할 절경의 코스. 홍언니랑 티셔츠 바꿔 입고 신났다. 바람으로 인해 휑하니 드러나는 M자&변방형 이마는 손으로 가려주는 센스. 와우. 완전 푸르고 울창한 송악산 입구. 내 기억과 넘 다른데?? 요고이, 2011년 11월의 송악산. (이 때가 좀 더 이쁜 것 같다) 아, 이 길은 정말 다시 봐도 장관 넘 더워서 돌아올 땐 숲 길로. (알록이 달록이 형광. 내가 입은 바지는 세진이 상의랑 같은 주황 형광... 2013. 9. 13.
[제주도] 꼭 가볼 곳 - 절물자연휴양림 (추천) 아침엔 사려니숲을 걷고 -> 서귀포로 넘어갔다가 -> 오후에는 절물자연휴양림을 들렀다. 사려니숲에서는 차로 약 15~20분 거리. 예전에 블로그들을 검색해보곤 '아 절물휴양림은 넘 인공적인갑다...' 했는데 직접 가보니 왠걸, 숲이 울창하다. 주차장도 제대로 없는 사려니 숲에 비해 넓은 주차장이며, 데크로 만들어 둔 길이며, 숲 안에 아이들 놀이터며... 입장비를 받을만하다. 인공적이라기보다는 관리를 정말 잘 하고 있구나...로 마음을 바꾼다. 그래도 흙 길을 걷는 소박한 느낌은 사려니 숲이 좋다. 제주에 왔다면 한번쯤 꼭 가볼만한 곳. 절물자연휴양림! 사진 몇 장 올려둔다. 절물휴양림으로 향하던 길, 케헤!!! 경치가 넘 멋져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한라산 봐라. 저거. 으아. 차를 세우고 나니.. 2013. 9. 13.
[제주도] 꼭 가볼 곳 - 사려니숲길 (추천) 2년 전 다음에는 꼭 들러야지...했던 사려니숲길. 이번 여행에서 첫 산책길이 되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정말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10시쯤 도착) 사람들 붐비지 않고 호젓하게 걸을 수 있었다. 코스도 여러가지가 있다. 우린 시간 관계상 40분 정도만. 담에는 숲속과 오름 트래킹만으로 한 일주일 머물다 가고 싶다. 사려니숲이 있는 5.16도로는 아.. 정말 언제 가도 멋지다. 이렇게 쭉쭉 뻗은 삼나무도 멋있지만, 양쪽의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숲터널을 지날때면 '우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려니숲 입구 초입에는 이렇게 빽빽한 삼나무들이 빽빽하게 서있다. 입구의 간이 매점. 따뜻한 모닝 아메리카노 한잔. 코스도 30분에서 5시간 이상 되는 것까지 아주 다양하다. 걷기 시작하면 .. 2013. 9. 11.
[제주도] 맛집 - 제주시 홍가네 칼국수 (법원 후문) ㅇ 홍가네 칼국수 ㅇ 064-723-5001 ㅇ 제주시 이도2동 1066-9 물회를 넘 쪼끔 먹었는지, 살짝 출출해지는 배. 간단히 먹을거 없나.. 분식 같은거? 찾다가 나름 또 유명한 칼국수 집이라는 홍가네. 홍언니네가 하는 건 결코 아님. ㅋㅋ 법원 후문쪽이라서 그런지 변호사, 법무사 등 사무실이 많이 보임. 안에 들어가니 오우.. 제법 크다. 메뉴는 칼국수, 닭칼국수, 만두칼국수, 만두.. 단촐 깔끔. 오우, 면빨 좋다. 난 멸치국물에 김가루 넣고 애호박 송송, 계란 후루룩.. 풀어주는 담백한 손칼국수 먹고 싶었는데, 여기 비쥬얼적으로는 다 충족이 되는데! 국물이 넘 진하달까.. 걸죽하달까.. 그 부분이 오히려 내겐 살짝 아쉽. 그래도 통통한 면빨이 싱싱한 김치랑 잘 어울리는 맛. 간단한 끼니로는 .. 2013. 9. 6.
[제주도] 맛집 제주시 장어통일 - 통째로 찌고 굽는다! ㅇ 장어통일 전국본점 ㅇ 064-757-9233 ㅇ 제주시 제주 삼도1동 788-20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보통 많이 먹는 양념 바른 장어구이는 뭐가 맛있다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나마 한 3년 전 팀 회식 장소였던 서울역 건너편 는 양념없이 숯불 석쇠에 굽는 깔끔한 맛으로 오? 장어도 괜찮네? 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긴했다. 그게 내가 먹은 마지막 장어요리. 그런데 이번에 은퇴 후 제주도로 내려가신 홍언니 부모님이 맛있는거 사주겠다며 데리고 가신 이 장어집. 오.. 결론을 말하자면 신기했다!! 처음 먹어보는 터프한 스탈의 장어. 그냥 뭐 장어를 통째로 잘라서 찌고 굽는다!! 껍질?? 안 베낀다! 장어 자체의 맛에 독특한 양념장을 찍고, 함께 쪄진 당근 등 야채를 넣어 묵은지 혹은 쌈에 싸서 먹는.. 2013. 9. 6.
[제주도] 맛집 서귀포 - 흑돼지 구이 전문점 한길정 ㅇ 한길정 ㅇ 064-763-2816 ㅇ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1733-31 회사 앞 명동에도 흑돈가가 생기다보니 회식자리며, 모임이며 꽤 자주 가게 되는 편이라, 돼지고기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었다. 그러나 친구들 여럿이 모이니 또 지글지글 불 피우고, 쌈한번 싸먹고 싶어지는거지. 이번 여행 맛집의 모토인 관광객 보다는 도민에게 더 알려진 곳을 찾아 다닐 것. 그래서 가게 된 곳은 여기! 한길정. 1인분에 200g이나 되는 넉넉한 양에 좋은 육질. 친절하고 웃음 많은 사장님. 그리고 마지막에 먹는 된장찌게까지도 정말 맛있었다. 여자 넷이 고기 5인분!(1Kg) 맥주 4병, 된장찌게 2개에 총 78,000원 서귀포에서 돼지를 먹겠다면 강력추천한다. 가게 앞. 저 뒤로 한라산이 보인다. 한라산 꼭대기를 보.. 2013. 9. 6.
[제주도] 맛집 - 서귀포 보목포구 돌하르방 횟집 한치물회 (추천) ㅇ 돌하르방 횟집 ㅇ 064-733-9288 ㅇ 제두도 서귀포시 보목동 556 관광객들 보다 도민들에게 더 알려진 집이라는데, 살아있는 한치 물회.. 오! 새콤새콤 아주 맛있게 먹었음. 건물은 뭐 그냥 허름하다. 제주도민이라면 빙초산. 서울 촌놈은 사과식초. 옆 테이블 사람들의 고등어구이가 넘 맛있어 보이길래 "한치물회 활로 2인분, 고등어구이 하나요." 했더니 건조한 목소리로 '고등어는 그냥 나와요.'한다. 뭔가 '공짜인거 몰랐다가 아니까 넘 기쁘지? 우린 이런 식당이야..' 하는 허세가 깃들법도 하건만 공치사하지 않는 투박한 담백함마저도 괜히 정겹다. 역시 소비하는 여행자의 시선은 관대하다. 오... 된장맛 베이스의 물회.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이번이 고작 2번 째였는데, 시원하고 새콤 구수한 .. 2013. 9. 5.
[제주도] 맛집 - 제주시 삼성혈해물탕 (추천) ㅇ 제주시 해물탕집 - 삼성혈 해물탕 ㅇ 연락처 : 064-745-3000 ㅇ 제주시 연동 312-45 (공항에서 가까움) 드디어 다녀왔다. 첫번째 갔을 때는 사람들 줄이 너무 많아서, 두번째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아니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내 꼭 가고만다. 맘먹었던 삼성혈 매운탕. 오후 5시 제주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둘이서 해물탕 小자 5만원짜리. 으아.. 듣던대로 비쥬얼이 뭐 아주 그냥. 대박. 제주도 탕의 특징인지 고추장, 고추가루 보다는 된장 위주의 맛. 무엇보다 해물이 싱싱하고 탱글해서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나중에 면 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데 너무 오래 끓이는 탓인지 맛이 너무 짜서 망해감. --; 늘 문전성시, 줄 대박 늘어서는 해물탕집. 이날은 초.. 2013. 9. 5.
[제주도] 8/30~9/1 2박 3일 돌아다닌 여행지, 맛집 요약 정리 ㅇ 2013. 8. 30~9.1 제주도 금요일 오후 반차내고 2박 3일 훌쩍 다녀온 제주도. 아.. 제주도는 언제든 좋다. 이번에 갔던 여행지 코스와 맛집 일단 요약 정리해본다. 1. 추천 산책길 초록의 숲을 좋아하는 나. 시간상 오래는 못 걷고 한 40분 정도의 코스들만 다녔는데 아.. 좋다 좋아. - 사려니숲길 - 절물자연휴양림 - 송악산 해변길 (지난번 혼자 왔을 때 넘 좋아서 친구들 데리고 또 다녀왔는데, 여름이라 땡볕이었던게 흠. 양산이 필요했어) 2. 드라이브 코스 - 하귀~애월 해안도로 - 송악산에서 ~ 산방산 코스 - 제주 516도로 숲터널 - 1100도로 (거린 사슴전망대는 꼭 들러야) - 비자림 숲 (여긴 예전에 지나치고 이번엔 못 갔음) - 1115 중산간도로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 2013. 9. 5.
[제주도] 카쉐어링 Socar (쏘카) 51시간 이용기 요즘 뜨고 있는 카쉐어링. 궁금하던차에 마침 제주도에 놀러 가게 되어 이용해줬다. 공유경제, 공유경제 하길래 주차장에 짱박아 두는 자동차를 쉐어링에 제공하면 이익을 배분해서 개인에게도 지급되는 구조로까지 진화되었나보다... 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일종의 회원제 렌트카 서비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역시.. 개인의 차량 참여까지는 넘 복잡하고 넘어야 할 문제가 많겠지? 허긴 나부터도, 쉐어링은 쉐어링이고 집 주차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내 차는 포기하기 힘들 것 같단 말이지.) 암튼 제주에서 51시간 30분 쏘카 이용 후기를 남겨본다. 일단, 다른건 몰라도 빌리고 반납하는 경험 측면에서는 기존 렌트카 대비 확실한 차별 우위가 있다. 1. 장점 최고는 대여/반납 절차의 간편함!! - 기존에는 렌트.. 2013. 9. 2.
[경기도-파주] 2012년 2월 - 심학산, 약천사 ㅇ 2012년 2월 25일 (토) ㅇ 산책시간 : 오후 2시~4시 하루 종일 방구석에 있다, 콧바람이라도 쐬자 싶어 충동적으로 나선 길. 역시나 심학산은 힘들지 않고 딱이다. 무엇보다 사람들로 바글 바글 하지 않아서 더 맘에 든다. 날씨도 좋아서, 맘까지 더 상쾌했던. 1시간 반의 산책. 개운했지 이 날. ▲ 가장 무한한 3코스. 근데 보통 3코스로 갔다가, 내려올 땐 수투바위를 지나 약천사로 오게 되는 듯. 아직도 정확한 길을 잘 모르겠다.(가 아니라 기억이 안나는거겠지. --) ▲ 아직 푸르름이 올려면 멀었는가. 눈 감고 션한 공기 음미하고 있다. ▲ 오를땐 날이 좀 흐렸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좋아지는 날씨. 정자에 오르니 쨍하다. 역시 시야가 탁 트인다. ▲ 약천사의 불상. 여러번 보는데도 영.. 201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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