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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인생,Today'에 해당되는 글 152건
2008/12/23 18:09

작년에 300 이 영화를 보면서
남들은 주인공들의 식스팩이니 튼실한 허벅이니.. 하며 부러워했으나,
내가 젤 부러웠던 건 다름아닌 주인공의 벌어지는 입!이었다.

머라 머라 외칠 때마다 어찌나 입이 쩍쩍 벌어지는 지...!
보고 있기만 해도 내가 다 턱이 아프면서도, 대리만족의 그 희열, 희망, 꿈! 턱관절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나의 맘이었을 것이다.

어제 퇴원 후 첫 외래를 다녀왔다.
나의 현재 개구량은 3cm정도.
누가바나 스큐류바 같은 게 입에 쏙 안들어가는 사이즈려니 하면 될꺼다.
이대로 유착되면 재발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선생님께 쿠사리를 한바가지 듣고..
손가락을 입에 넣어 억지로 벌리니 간신히 3.3cm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 수술한쪽 뿐 아니라 예전에 수술한 왼쪽도 뻐근하니 아픈게 아닌가.
아무래도 2년간 고만고만 입이 크게 벌어진 적이 없으니 그런 것 같은데,
2주 후 4cm를 벌려오지 않으면 재발 한다고 각오를 하시라고 겁을 확 주셨다.

연습을 한다고는 하는데 수술한 곳은 물론이거니와 왼쪽까지 아프니 혹 유착되었나 겁도 나고,
괜히 승질도 나고.. 간만에 확. 맘이 안좋네.
워워.. 마인드 콘트롤 해야지. 저 사진을 보면서 기운을 북 돋아보자.
화이팅이다. 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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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FFAL | 2008/12/23 18: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찌..퉁퉁한 내손가락 3개를 넣어줄까? 넣기만 한다면..5CM는 너끈히 벌어지는건데 말야..
힘내라~
첨부터 쉬우면 의사가 겁을 주겠냐..
아무생각없이 벌렸던 입도 니 덕분에 중요하다는거 알게된다..
고마워해야하나..--;; 쯥.. (쓴웃음) 평생 모르고 살았음 좋으련만..
잃어버려야 소중함을 알게되는 그런것들...몰라도 좋으니 모른채로 평생 살수있게 되길....ㅋㅋ
노홍철은 어때? 갸도 막 부러울꺼 같은데....아냐?
여의 | 2008/12/23 19: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스파르타!!!!!!!!!
아, 웃을 일 아닌데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스파르타-하면서 쫙쫙 벌어지는 입 정말 대단했죠.

턱 아프기 시작한 뒤에 저는 노래방에 안 갔어요. 입 벌리면 아프니까요.
몇 주 전 오랜만에 함 갔어요. 입은 잘 벌어지는데, 노래가 안 되더군요-.-
아무튼 입 벌리지 않으면 유착된다고 저도 얘기 들어서 생각날 때마다 입 벌리고 있어요.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어딨어요. 될 거예요. 저는 5센티도 넘게 벌어지는 듯. 물론 째지는 아픔이 있긴 하지만요. 조금조금씩 하면 유연해질 거예요. 힘들여 수술까지 했는데 잘 되어야죠. 진짜 입 벌릴 수 있는 것 가지고 좋아하게 될 거라곤, 예전엔 진짜 몰랐죠...^^
naebido | 2008/12/24 00: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세팔 : 그래, 그러고보면 모르기때문에 스쳐보내는 소중하고 감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잘살자. 음...
그리구 노홍철은 말야.. 입 막 벌려서 '으아아아' 할 때 마다 내심 걱정된다는. ㅎㅎ
To. 여의 : 보기만해도 정말 시원시원하죠? 아프다구 울상인 것보다야 좀 유머러스하게 넘기고파서요~
5cm면. 우와! 대단한걸요? 계속 관리잘하시길!
힐라토 | 2008/12/24 06: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비도 홧팅!
라리사 | 2008/12/24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게 연습해서 더이상 병원가는일 없게해야지...
버들둥이 | 2008/12/24 14: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ㅍㅎㅎㅎㅎ 저 사진은 또 어찌 찾으셨는지~ ㅎㅎㅎ
연휴내내 입 벌리기 운동 많이 해주면, 2주에 0.7cm야 껌이요 껌~ ^^
글고 이토록 간절히 소망하는 건데~ ^^
기운내시라고요~~~~~~~
크리스티나 | 2008/12/24 14: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힘겨워 하면서 입벌리는 연습하는거 종종 보는데...안쓰러워라...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아파도 참고 참고 또 참고~ 재발은 안하게 해야지...

올해안에 3.7cm 까지만 성공~ 홧팅!!
myoung | 2008/12/24 15: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니 크리스마스라 인사차 들렀는데..

웃으면 안되는데 피식 웃었다. ... 300 전사 얼굴에서 벌어진 입밖에 안보여 .. 갑자기..

앞으루 저거 볼 때 마다 혼자 피식.. 하게 될 꺼 같다.

명절이라면 명절인데 좋은거 많이 보구 맛난거 드시구 즐겁게 보내.

메리 크리스마스 ~ ^^

하하.
언니 나이 먹으면 이런 말 하는거 쑥스러운건가부네.. 그런거야?.. 아님 .. 내가 너무 굳어버렸나. ..
저여 | 2008/12/27 20: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니 저도 메리크리스마스 -_-;;
그런데... 스파스타~ 하고 소리지르는게..... 저는 하하가 무한도전에서 혼자 개발한건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_-;;;
새해에는 입 더 크게 벌리기를 기원드리겠사와요 ㅋㅋ
naebido | 2008/12/28 20: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 힐라토, 라리사, 버들둥이, 크리스티나, myoung, 저여 : 쌩유!! 모두들 즐거운 연말. 그리고 행복한 새해!
여의 | 2009/01/06 11: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에는 입 좀 많이 벌어지시나요?
얼마 전 수술한 친구도 입 벌리는 거 힘들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정말 스파르타~~~는 이상인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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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23:11
6살난 귀여운 조카를 만나기로 한 지난 토요일.
못 먹는게 많아지니 부쩍 생겨난 식탐에 갑자기 킹크랩이 먹고 싶기도 했거니와,
아이들은 왠지 수산시장에 데리고 가면 좋아라 할 것 같은 생각에 간만에 가까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그런데 연말인데다가 저녁식사가 한창인 때 방문했기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싱싱한 킹크랩 한 마리와 새우 몇 마리를 골라들고 식당에 가니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앉을 자리도 없을 뿐더러 여자 둘이 애기 하나 데리고 와서 '게랑 새우 쪄주세요.' 하니까
매상에는 애초에 도움이 안되겠다 싶은지 거들떠도 안보더라고.. 
우리가 분명 먼저 왔는데도 불구하고 뒤에 온 남자 셋한테 자리를 주더라니깐.. --+
생각같아서는 부득 우겨서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으나 이미 빈정도 상하고 너무 소란스럽고 정신이 없어
그냥 집에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5천원을 주고 쪄서 집으로 고고씽!

 

▲ 시장은 뭐랄까, 번잡하고 소란하긴 하지만 시장만이 풍기는 싱싱한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킹크랩의 온전한 모습은 미처 사진에 못 담고, 킹크랩 다리 해체 모습. 제철이라 그런지 살이 실했다
새우 다섯마리랑, 킹크랩 한마리에 가격은 4만 5천원.


게요리의 백미는 바로 이 게딱지 볶음밥!
식당에서 하는 것처럼 김치 송송썰어넣고, 양파랑 당근, 김가루에 참기름 넣고 볶았다.
결과는 대성공! 조카는 좀 매워해서 유아용으로 하나 더 해주고. 아주 아주 맛있게 먹었음. ^^


킹크랩 쪄지길 기다리는 동안 얌전히 앉아 있는 다혜. 사실 저 위치는 식당 입구 한켠 쓰레기통과 소주박스 사이다. 그나마도 나가서 기다리라는걸 뻔뻔함으로 무장하고 앉혀뒀다. (추운날 6살짜리 아이를 배려안하는 주인 야박했음. 나중에라도 그 식당은 다시는 안 갈꺼다. 그치만 나의 넓은 아량으로 식당이름은 공개하지 않겠음)
암튼 시끄러운걸 너무 싫어라해서 이 날 조카가 고생 좀 했는데 그래도 이모랑 재밌게 놀고 맛있게 먹어줘서 넘 이뻤다. 훌쩍 커버리기 전에 이쁜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 (아.. 우리 율이도 얼릉 컸으면 좋겠다 ^^)

ps. 겨울에 그 묘미가 배가 되는 것 같은 수산시장. 시간내서 이번 주말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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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앙뚜 | 2008/12/18 00: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저도 킹크랩...전 가락시장을 자주 가는편인데...
역시 수산시장에서 먹는 회가 최고죠. 바다빼고는 ㅋㅋㅋ
naebido | 2008/12/21 14: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노량진 수산시장이 멀지않은데도 자주 안갔었거든요.
횟집에서 비싸게 먹지 말고 시장가서 사다가 자주 이용해야겠어요.
그래도 시장 식당들의 청결도는 좀 개선되면 좋을듯. (근데 그런 시끌벅쩍한 느낌 좋아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소영 | 2008/12/19 0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 다혜 이젠 완전 아가씨네~~ 우리 진영이도 많이 크긴 했는데...내 눈엔 아직도 애기로 보이는듯~
애들 크는거 봄 나이 먹는거 완전 실감~
애 데리고 다니다 봄 애 배려 안해주는 식당은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게 되더라고~~
맛없어도 서비스 정신 좋은곳으로 다니지..ㅋ
야밤에 사진 보니 갑자기 허기가 몰려온다~
naebido | 2008/12/19 22: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소영 : 맞아 난 늘 그대로인 것 같은데 아이들 볼 때 마다 시간이 흐르고 있구나..가 느껴지는것 같아.
다혜 데리고 함 간다면서도 멀지도 않은데 참 보기가 쉽지 않네. 감기 조심하고 연말 행복하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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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16:42
수술후기 1편에서 밝힌 바대로 수술 사진 몇개를 올립니다.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턱관절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전에 '턱관절? 턱에도 디스크가 있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그림을 함 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ㅇ 내가 받은 수술은?
의학적병명: '측두하악관절장애'
왼쪽 그림하단의 파란색이 디스크인데, 이번에 수술한 오른쪽의 경우에는 그 디스크가 앞으로 다 빠져나와있고 심지어 디스크에 천공 (구멍)이 생겨있는 상태.
디스크가 자리를 벗어나 있으니 위턱과 아래턱이 닿으면서 아래턱도 일부 닳아진상태였다.
디스크가 빠져 나오면 뒤쪽의 인대가 딸려와 늘어나 있게 되고 입벌리거나 뭘 씹을때 신경이 눌려 아프게 된다.

따라서 늘어난 인대를 자르고, 디스크를 땡겨 이어 붙여서 제 자리에 위치한 후 구멍난 디스크를 메꾸고 마모된 턱관절뼈를 다듬는 수술.

턱뼈를 갈아냈다고는 하지만, V라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위의 턱뼈이므로, '어? 턱은 왜 계속 사각이냐?' 라는 아픈 질문은 하지 말아주시길. ^^;
(그러고보면 정말 성형수술 하시는 분들 대단한 것 같아..)

ㅇ 수술전 해야 할 일 - 미용실 가기
왼쪽 사진은 수술 후 1주일 쯤 되었을 때이다.
귀 바로 앞을 절개하게 되므로 머리를 깎게 되는데, 아무래도 간호사 선생님들의 손길보다는 미용실을 추천.
빨간색으로 금을 그은게 보이죠?
저 정도를 경계로 겉머리는 위로 올려 아래부분을 바리깡으로 밀어달라고 하길 바람. (지난번엔 그냥 간호사샘이 싹뚝 겉 머리까지 자르는 바람에 언발란스 스탈되서 한참 바보스러웠음)
그리고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큰 집게삔 하나 가져가세요. 아주 요긴함.

ㅇ 수술 후 얼마나 괴물이 될까?
- 무시 무시할 정도로 괴물로 변신하지는 않는다. 내 경우엔 얼굴이 부으니 눈 밑 주름이며 잔주름이 쫙 펴지면서 볼까지 통통해지니 어찌나 피부가 탱탱 좋아보이던지. --;
아마 10대나 20대 분들 같은 경우엔 좀 빵빵해지지 않을까 싶다. 

▲ 사진 설명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 수술 첫 날 : 턱도 턱이지만, 마취로 인한 삽관때문인지 목구멍이 정말 넘 아프다.
                   회복실에서 깨면서부터 마치 망치로 두들겨 맞으면 이럴것 같은 동통이 찾아오는데,
                   아프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맞으면 된다. 
                   (내경우엔 첫날 병실에 올라온 후 한번, 그리고 셋째날 한번 그렇게 딱 2번 맞았음)
                   병실로 올라온 후에 아프다고 잘려고만 하지 말고
                   마취 가스를 폐에서 빼기위해 열심히 심호흡을 해야한다.
                   코에 꽂아놓은 건 산소로 폐 호흡을 도와준다. 
                   전날 12시부터 금식인데다가 이 날도 저녁 8시까지 금식이라 목마르고 배고프다.
                   입술을 움직여 말을 하게 되는데 '음. 복화술이란게 이런거구나 알게 된다'                  
- 수술 2일째 : 얼음 찜질을 열심히 해야한다. 그래야 붓기가 빨리 빠진다. 물도 많이 마시고.
                    냉온찜질 겸용되는 팩을 얼려서 쓰는게 사진에 보이는 병원에서 주는 것 보다 좋은 것 같다. 
                    얼려도 젤타입이라 말랑해서 볼 선을 따라서 휘어지고 무겁지도 않아서 덜 아프더라고. 
                    (영동세브란스 지하1층 의료기파는 곳에서 팜)
                    어제의 복화술 보다는 한층 발전하여 전도연 스탈의 복화술이 나오게 됨.
-  수술 5일째 : 드뎌 링거를 뺐다. 아.. 어찌나 날아갈 것 같던지.
                     머리붕대는 4일째 되던날 풀었고, 이날 드뎌 머리를 감았다. ^^ 
- 수술 6일째 : 수술한쪽과 반대방향. 볼 살이 원래대로 들어가지고 있다.. 음. 빵빵한게 젊어보이고 좋던데.  

ㅇ 병원생활
옷이 그 사람의 캐릭터를 일부 보여준다는 건 정말 맞는 말이다.
분명히 멀쩡하게 걸어서 들어갔는데, 환자복으로 갈아입는 순간! 아 어쩜 이토록 환자처럼 보일 수가..!
그와 동시에 나를 '환자'로 대하는 병원 사람들. (퇴원시에는 이것과 꼭 반대의 현상이 벌어짐.)   


- 2인용 병실은 훌륭했다. 4일을 있었는데 내가 있는 동안 옆침대에 환자가 없어서 완전 독방이었음.
- 수술한 날도 저렇게 걸어서 화장실 가는 게 가능하다. 다만 어지럽고 무거워서 어찌나 몸 놀림이 느리게 되는 지 깜짝 놀랄지경. 흡사 '노인체험'을 하는 기분.
- 수술 담날부터 그저 하얗기만한 쌀죽이 나온다. 반찬은 죄다 갈아서 나온다. 저 죽 한그릇을 비우기란 여간한 식성이 아니고서는 힘들다.  반찬도 정말 맛 없다. 정말 이때부터는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배고픔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ㅎㅎ (궁여지책으로 종가집 볶음 김치를 사다가 국물에 비벼먹던 날임)
- 사람이 뭔가를 '와구 와구' 씹고 꿀꺽 삼키고 싶은 욕구가 얼마나 강한가를 알게 된다. 
  떡볶이가 어찌나 먹고 싶은지 잘게 잘라서 뱀처럼 꿀떡 꿀떡 삼켜버렸음. 
 
ㅇ 챙겨가야 할 물품들
- 물티슈와 조그마한 가습기는 꼭 가져가길 바람.
- 입 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2~3일은 일반 숟가락으로 밥 먹기가 어렵다. 작은 스푼 가져가길. 
   (난 요플레 스푼으로 밥먹었음)
- 병원에서 신을 슬리퍼도 꼭 가져가야 함. 보호자가 있다면 보호자용 이불도 챙겨가길바람.
- 빨대는 의외로 필요없음. 빨대로 빨 때 턱주위에 드는 힘이 오히려 더 아프더라고. 
   살살 입대고 마시는게 훨씬 나았음.

ㅇ 기타
- 문병객은 최소한으로 받는게 도움. (꼬라지도 간지가 안사는 데다가, 아무래도 말을 하게 되니까..)
- 벌써 2주가 다 되었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사항은 문의 주세요.
   건강합시다!!!

ps. 2006년 수술후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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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 2008/12/16 21: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니 2006년에 수술하셨을때 대전에서 연말 연휴라 서울 올라오는 길에 언니 병원 들렀던게 생각나요.
그때도 참 많이 아프고 힘들어 보였는데... 이 사진들보니 또 언니 엄청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앞으로는 정말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아요!
저두 몸안에 품고 있는 병들이 참 많은데.....
정말 사람이 극한으로 가기 전까지는 얼마나 이런것들을 귀찮아 하면서 외면하려고만 하는지...............
하여튼 화이팅입니당!!!
여의 | 2008/12/17 07: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술하신 후기 이제 봤네요. 저도 정말 익숙한 풍경이로군요. ㅎㅎ 저도 이제 수술한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내일 병원에 가는데, 혹시라도 뵙게 되면 인사해요^^ 사진을 뵈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그리고 요즘 오마이턱 사이트에는 안 가시나요?
naebido | 2008/12/17 12: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예지 : 예지야. 몸 안에 품고 있는 병들의 대부분은 왠지 마음에서부터 오지 않나 싶기도 해.
늘 건강하고 밝은 생각으로 채울 수 있기를.. 너 있는 곳이 또 문득 그립네. ^^
To.여의 : 안녕하세요. 전 담주 외래예요. 언제 뵙게 되면 인사나눠요.
그리고 오마이턱 사이트는 왠지 너무 우울(?)해서 안간답니다. ^^
이영곤 | 2008/12/17 13: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술 잘 받고 다시 건강해 지셔서 다행입니다.
건강이 최고 입니다. 항상 몸 조심, 몸 건강, 마음 건강 하세요^^
여의 | 2008/12/17 14: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게요. 안 그래도 저는 거기서 지금 실망하고 있어요. 어둡고 우울할 뿐만 아니라 소모적이어서요. 아무튼 매일매일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가끔 소식 전하고 살아요^^
naebido | 2008/12/17 2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To. 이영곤 : 상무님, 감사합니다. 연말이라 술자리 많으실텐데 몸 관리 잘 하시구요. ^^
To. 여의 : 긍정적인 맘가짐만큼 병에 도움이 되는 약도 없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바위처럼 | 2008/12/28 23: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빨리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좋은일들 많이 생기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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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13:58
2년 전 이맘 때쯤 턱디스크로 인해 왼쪽 디스크 수술을 받았었다. (2006년 12월 당시 수술후기보기)
그땐 처음이라 정말 얼마나 근심되고 많은 병원을 바꿔가며 전전했었는지...
당시 퇴원할 때 오른쪽 디스크도 상황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상태였는데,
불행히도 나빠지는 쪽으로 진행이 되었고 결국 2년이 지나 오른쪽도 수술을 받게 되었다.

선천적인 악면 기형 혹은 외상으로 인한 병변을 제외하고는 대체 왜 발생하는지 이유도 명확하지 않은 이 질환은 생활습관(딱딱하고 질긴걸 먹거나,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거나 하는..)과 함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저작근 근육이 긴장이 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이를 '앙' 다물기도 하고. 암튼 이렇게 긴장된 턱 근육들이 자는 동안에도 이완되지 않으면 자면서 이를 갈거나 어금니를 꽉 물고 자게 되고 이런 습관은 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의 환경이 늘어난 탓일까 예전에 비해 부쩍 환자들이 많아져서 이 턱관절을 현대병이라고도 한단다.
정말 이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참 많은 것 같은 게 내 블로그만 해도 유입키워드로 '턱관절'이라는 단어가 꾸준하고, 방명록이나 댓글에 이것 저것 물어오시는 분들도 간헐적이지만 끊이지가 않는다.
실제로 병원에 가보아도 중고등학생부터 20~30대들의 보기엔 건강해 보이는 선남선녀들이 바글바글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턱관절에 대한 명쾌한 치료법이나 정보가 너무도 부족하다는 거다.
병원마다 처방도 다르고 치료법도 다르고 하는 말도 다르고.. 환자들조차도 의견이 제각각이라 턱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팔랑귀가 되어 지레 걱정하며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거나 심지어 공포심을 키워가며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분들도 많아 보인다.

수 많은 턱디스크 관절 환자중의 하나일뿐이고, 수 많은 원인과 증상 중에 일부 케이스에 해당하는 경우 일 뿐이지만, 먼저 수술을 받은 사람으로써 같은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이번에 받은 수술 후기를 좀 상세하게 올려볼까 한다.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쁘지 않은 얼굴도 과감히 공개하였으니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해 달라는 둥, 내 타입이 아니라는 둥..의 악플은 지양해주길 바라며 혹 게중에 '아! 바로 내가 찾던 임자구나!' 싶은 맘이 들어 데이트 신청을 하시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턱관절에 이상없음을 보여주는 5Cm 이상 벌어지는 입 벌린 본인의 사진을 첨부하여 메일로 보내주시길 바라는 바임. ㅋㅋ (죄송합니다. 농담이예요. ^^)

ㅇ 증상
- 2006년 왼쪽 수술 후 퇴원 시에 오른쪽 디스크는 반쯤 빠져나와있는 상황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왼쪽 수술로 인해 오른쪽이 호전될 가능성과 나빠질 가능성이 반반 이라고 하셨었다.
 - 2007년과 2008년 들어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녔다. 
   씹을 때 아프지는 않았으나 입을 크게 벌리는 데 있어서는 불편함이 있었고 그 아픔은 왼쪽과는 다르게 진행
   되는 느낌이었다. 
 - 어느 순간 오른쪽으로는 씹는게 어려워졌고,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불안했다.
   그 소리는 왼쪽과 다르게 뭐랄까.. 스스슥.. 모래를 비비는 소리?
   그러다가 2008년 가을 어느 날 부터는 '짜작짜작 혹은 쩍쩍' 뭔가 점액질적인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사람이 느낌이라는게 있지 않은가. 직감적으로 뭔가 잘 못 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저작을 왼쪽으로만 하다보니 수술한 왼쪽 디스크에 대한 불안과 걱정도 들었다.
- 10월엔가 MRI를 찍었고 결과는 디스크는 완전히 빠졌고 오른쪽 아래턱 뼈가 2년전과는 다르게 일부 닳아있는 모습. 2년이나 끌어가며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개선이 되길 바랬지만.. 결국 수술을 하기로 했다.
- 참고로 난 디스크외에 어깨걸림이라거나 두통.. 이런 증상은 없었다. (아주 가끔 콕콕 대는 정도)

ㅇ 수술요약
- 2008년 12월 1일 입원, 12월 2일 수술 ~ 12월 9일 퇴원
- 12월 2일 수술 : 아침 7시 30분 첫타임 수술. 수술시간은 약 2시간 40분 병실로 온건 12시가 넘었던 것 같다.
- 수술소견 : 열어보니 디스크는 역시 다 빠져있었고 앞쪽으로 크게 찢어져 구멍이 나있었다고한다. 
                 디스크를 다 제거해 버릴 수는 없으므로 그 구멍을 최대한 복원하여 뒤쪽으로 늘어난 인대를 제거
                 하고 이어서 최대한 제 위치로 디스크 위치시키고 인공디스크 삽입.
                 닳아서 뾰족해진 뼈는 꽤 많이 갈아냈다고 함.

ㅇ 수술경과
- 지난번과는 다르게 마취가 잘 안깨서 첫 날 고생. 수술실에서 회복실로 옮겨졌을 때 그때가 제일 아팠던 것 같다. 암튼 병실에 오자마자 진통제 한대 맞았고 다다음날 한대 더 맞고 이후에는 안맞았다. 
일부러 안맞은게 아니라 아픈건 아픈건데 언제 맞아야 할지를 잘 몰르겠더라구.. -.-
(의사샘이나 간호사들이 엄청 잘 참으시네요.. 하는걸로 봐서는 약간 사람이 독한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죽을것 처럼 아프진 않으니 넘 겁먹지 마시길.
- 수술 첫날, 둘째날은 붓기를 빼기 위해 얼음 찜질 계속.
- 셋째날인가 넷째날은 이제 붕대를 풀고 슬슬 입벌리기 연습. 금요일부터 찜질도 살살. 
- 다섯째날이 되면 흉터 최소화를 위해 실밥의 일부 제거.
- 여섯째날 쯤 되면 수술 결과를 보기 위해 MRI 찍고 물리치료를 시작함.
- 수술 1주일 후 MRI 결과 확인. 수술도 잘되었고 걱정했던 왼쪽도 잘 있음. Good.
- 원래 퇴원예정보다 하루 먼저 퇴원해도 되겠다는 희소식.

ㅇ 현재 그리고 이후
- 퇴원 후 몇일 간은 계속 되는 두통과 어지러움에 고생을 했었는데 이젠 회복이 되었다.
- 찜질과 입벌리기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 손가락 3개를 세워서 넣을 수 있어야 한다는데 쉽지는 않다.
- 12월 22일 외래예정.  
- 3개월 후 삽입해둔 인공디스크 제거술 예정 (부분마취, 당일 입원, 당일퇴원)

ㅇ 기타 소감
-  역시나 이 수술의 최악은 머리를 못 감는거다. 유독 풍부한 기름기를 자랑하는 나의 머리칼들. 
   떡진 머리로 북경아저씨들 마냥 며칠을 보내고 나면 게리올드만 헤어스탈로 하루정도를 보내게 된다.
   난 붕대를 푸는 날 바로 대충 대충 머리를 감는데, 링거를 뺄 때와 함께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  이번엔 어지러움 때문에 고생을 좀 했는데 헤모글로빈 수치의 회복이 더뎌서였다.  
   한해 한해 사람의 노화란 어쩔 수 없는가보다. (수술전에 자기 체력을 충분히 끌어올려두는 게 좋을 듯)
- 수술비 : 2인용에 4일을 있었고 이후엔 6인용에 있었다. MRI 한번찍은거 포함해서 230만원 정도. 
              역시.. 안아프는게 돈 버는 거다.

사실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이 병이 끝난건 아닐꺼다.
병원에 있어보니 2년전과는 또 다른 느낌. 요즘 'VALUE' 라는 말 참 많이들 하는데, 
내 자신이야 말로 무엇에 'VALUE'를 두고 살 것인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실천하고 싶고,
요가도 해보고 한의원도 가보고 이것 저것 다 해보는데도 자꾸만 고장나는 몸뚱아리에 대해 대책강구 필수.

ps. 사진 몇 개는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겠습니다. 
      (수술을 앞둔 분들 중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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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8:04

엊그제 일요일인 11월 16일 11시,
드디어 Tworld 사이트 리뉴얼을 무사히 마쳤다.
2005년 7월 SKTworld 사이트 런칭을 시작으로 벌써 4번 째.
리뉴얼 된 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이번엔 왠지 느낌이 좀 다르다.
마치 연인에게서 불현듯 느껴지는 헤어짐의 그 무엇처럼, 왠지 Tworld와 이제 안녕 할 것 같은 느낌.
곧 헤어질 연인의 사진첩을 꺼내 돌이켜 보듯 그동안의 작업을 꺼내본다.


▲ 2008년 11월 16일 이번에 런칭된 Tworld. 
UI 접근성에 가장 큰 Focus를 둔 작업이었다.
e-station이 통합되면서 그대로 유지되오던 고객센터 메뉴를 드디어!! 분리했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myTworld를 포지셔닝하기 시작했다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 싶다.
무엇보다 T의 BI를 Web에도 alignment 시킴으로 인해 앞으로는 개편마다 디자인이 휙휙 흔들릴 염려는 없지 않을까. 현재까지 고객들의 반응은 감사하게도 대체로 긍정적인 편인데, (Tworld 개편 고객 댓글 보기)
벤치마킹, UI컨설팅를 포함하여 여러모로 책임을 가지고 작업한 거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 Tworld의 History >>



▲ 2005년 7월
 SKTWorld.com - 현재 Tworld 사이트의 모태 중 하나.
    당시 살짝 나갔던 CF 광고인데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 (거의 본 사람은 없을듯? ^^;)


▲ 2006년 10월
www.tworld.co.kr 런칭 - estation과 SKTworld, 그리고 멤버십, 로밍등의 통합.
 이 때는 합하는 것 그 자체가 프로젝트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물리적인 통합자체가 이슈였다.
(이때는 로긴하면 우측에 자기 폰 스킨이 레이어로 뜬다. 메인 부하때문에 현재는 살짝 컨셉이 바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BS기반의 UCC M통신 - 아.. 지금도 가슴찡하게 다가오는..
 예전에 '을 혹은 병'급에 해당하는 한 모바일 업체에서 일 하던 시절, LBS 기반의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면서 웹 기반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 바있다. 모바일과 웹이 연동된 LBS 서비스! 꼭 해보고 싶었던 서비스라 애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진행했었다.
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 특번으로 보내면 기지국 정보를 이용하여 내가 올린 위치에 표시가 되는, LBS기반의 유무선 UCC 서비스. 당시 내가 속했던 팀은 사업팀이 아니라서, 2개의 사업팀을 조율하며 만든 서비스인데, 대기업에서 R&R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도 가 되었다.
아쉽게도 이 서비스는 중단되었는데, 지금은 i'sbox 같은 서비스도 나왔으니 앞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서 Tworld와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2006년 Tworld 런칭 후 나갔던 TV CF (이것도 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꺼다..)



2007년 12월 Tworld 개편 - 무엇보다 빨라진 체감 속도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개편.

플랫폼과 시스템 측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개선들이 이루어졌다.
UI적으로는 모노톤으로 깔끔한 컬러톤, 그리드를 2단으로 바꾸어 시원시원하게 바꾸고, 너무 많은 메뉴들을 어떻게 하면 빠르게 이동할까.. 고민하여 아래처럼 색다른 Navigation을 시도했었다. (플래쉬 기반인데 익숙해지면 한번에 최 말단 Depth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도했으나, 반면 복잡하고 불편하게 느끼는 고객들도 많았던 것 같다)


음..
대충 휘릭 정리하고 보니 하나 하나의 프로젝트마다 에피소드들, 힘들었던 점들, 즐거웠던 기억들.. 이 스친다.
3년 6개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후회하고, 깨닫고, 배웠던 것들.
이 모든 것이 헛되지 않고 내 스스로의 역량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일을 통해서 일하는 방법뿐 아니라, 내 자신도 성숙해질 수 있도록 다시금 되짚어 보고 새겨보아야겠다.

ps. 더 상세하게 궁금하신 분들은 개별적으로 연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