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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18:12

실타래처럼 많은 날들. (이라는 말이 있던가 없던가.  음 암튼.)
문득, '이거 너무 그날이 그날인거 아냐? 이거 이거.. 너무 반복스럽잖아!'
싶은 맘에 함 계산해 보았다. 뭘? 이 반복되는 날들이 그래, 대충 얼마나 남은거냐.에 관해서.

앞으로 아주 길~게 잡아서 좋아. 40년이라고 치자.
(그래 내가 어릴 땐 그러니까 대충 머 9살? 10살? 심지어 스무살이 되어서도!
난 서른이면 먼가 멋지게 이뤄놓고 죽으리라. 했었다. 근데 스물 아홉이던가.. 에개? 머 이렇게 서른이 빨리 오는거냐고! 급 수정. 대충 마흔쯤?으로 수정해두었으나 이거 뭐 이렇게 또 어느새 코 앞인거냐고!
다시금 수정! 어케? 흠. 가늘고 길게~ 잘 살리라!)

그리하여 대충 40년이다. 이거지.
그러면
40년 * 365일 = 14,600일
여기서 하루에 8시간씩 40년을 잔다고 치면 = 116,800시간 = 4,867일
그럼 남은 날은? 14,600일 - 4,867일 = 9,733일!!

9,733일
가만히 아무것도 안한 채 죽음을 기다리기에는 너무도 지겹고
하루 하루가 즐겁고 행복에 겨운 사람에게는 의외로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
그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하루 하루를 그저 태엽에 감긴 인형마냥 타성에 젖어 살기에는...
너무도 길거나, 너무도 짧거나.
뭔가 가치관없이 살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날들.
뭔가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살짝 즐거우면 좋겠는 날들.
결국 중요한건 능동적인 삶.
어느쪽이든 선택은 나의 몫.
너무 길거나 너무 짧은,
고작 9천7백3십3일.
고작...

ps. 사진은 올해 여름, 현대백화점 목동점 수선실
ps2. 사람마다 현재 나이와 하루 평균 수면시간에 따라 날짜 변동 가능 (계산에 의혹제기 금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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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 2008/10/01 17: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의미있고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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