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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영화 공연 전시

[영화] 섹스앤더시티 (Sex And the City)

by naebido 200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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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
ㅇ 장르 : 로맨스, 멜로
ㅇ 목동 메가박스

음.. 늙어서 혼자 살려면 역시 돈이 있어야 함을 칵 알려주는 영화.
영화는 영화일 뿐. 이라는 시선으로만 보자면 볼거리 하나는 화끈하다.
나 같은 츄리닝꽈는 줘도 안 입을 옷들과 하이힐과 가방 투성이지만,
그래도 멋진 집과 멋진 호텔, 빅씨가 타고 다니는 벤츠에는 눈이 좀 가더라.
'일명 하나같이 잘 나가는 4명의 된장녀들이 우린 이렇게 논다우, 부럽지? 배아프지?' 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으나 머 영화니까.
그렇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내 경우엔 머 그닥.. 땡기지는 않는 라이프)
그래도 서로 서로 챙겨주는 20년 우정은 보기 좋더라. 그치?

느낀건 두가지다.
1. 늙은 싱글, 돈 없으면 추하겠군. 적어도 남한테 손 벌리지는 말아야지.
2. 늙은 싱글, 친구 없으면 외롭겠군. 친구들아 고맙다. 우리 아직 20년은 안됬구나. 계속 가자.

ps. 그러고보니 내비도판 섹스 앤더 시티를 구성해봐도 말이 될법한게,
내 주변엔 온통 싱글녀 투성이다. (유부녀들은 넘 바빠서 나랑 놀아줄 시간이 없다)
당근 어느덧 나이가 제법 지긋한 싱글들이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영화에서와는 완전 대비되는 구성이랄까?
방 문열고 딴 방 가는 게 꿈인 내비도 (그렇다 서울와서 10년넘게 원룸이다)를 비롯하여..
3만원을 기부 받는다면 월급이 140만원으로 딱 떨어질 B양, 몸매 좀 착했음 좋으려만 C양,
작아서 그렇지 비율로만 보자면야 제대로인 D양,
사람 만나는거 귀찮아 해서 그렇지 나름 주관있는 E양..
멋지구리 브런치 대신 골뱅에 쏘주 옹기 종기 포장마차에 모여주는 스따일..
된장녀는 커녕 간장녀, 콩비지녀 축에도 못 끼지만 나름대로의 색깔과 즐거움이 있는 우리들만의 버전. ㅋㅋ
(음.. 우리만 재밌겠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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