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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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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추격자
ㅇ 감독 : 나홍진
ㅇ 주연 : 김윤석, 하정우

'아. 진짜 잘 만들었다.' 감탄사 나는 영화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반해버린 하정우가 나온다길래 주저없이 보러 갔다.
오호! 이거 이거 간만에 만나는 탄탄한 영화!
완전 대박이다.
예술의 '비평'기능이란 바로 이것이다를 알게하는 영화다.

영화를 통해 의식적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욕구.
보다 나은 세상을 생각하고 싶은 욕구.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 *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였던 아널드라는 아저씨는 1869년에 <교양과 무질서 Culture and Anarchy>라는 책을 썼다. 그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예술은 종종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것 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보면 "인간의 잘못을 없애고, 인간의 혼돈을 정리하고, 인간의 곤궁을 줄이고자 하는 욕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모든 예술가들은 '세상을 자신이 처음 보았을 때보다 더 낫고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갈망에 사로잡혀있다.
... (중략) .. 그러나 그들의 작품에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항의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우리의 시각을 교정하고, 아름다움을 인식하도록 교육하고, 고통을 이해하거나 감수성에 다시 불을 붙이도록 돕고, 감정이입 능력을 길러주고, 슬픔이나 웃음을 통하여 도덕적인 균형을 다시 잡아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즉. 예술은 "삶의 비평"이다. -
알랭드 보통의 <불안> 본문중에서..

기대했던 대로 하정우의 연기는 소름끼치도록 좋았고, 여자배우도 초반의 예상보다 훌륭하다.
무엇보다!! 김윤석!! 아.. 정말 대단하다.
탄탄한 컨텐츠가 얕고 번지르르한 포장보다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흥행의 성적으로 증명해주는 이 영화.
인간의 감정과 사회에 대한 감각이 뛰어남을 보여주는 구석구석의 표현력들.
이번 작품이 첫 장편이라는데..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질투난다!
아.. 이 감독의 다음작이 기다려진다.

ps. 이 영화 헐리웃에서 리메이크된다는데 김윤석의 역에는 디카프리오라고 한다. 하정우 역에 노튼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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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Young Kyoung.net | 2008/03/16 23:44 | DEL
영화 기본정보 열어보기 감독 : 나홍진 출연 : 김윤석(악덕포주, 엄중호), 하정우(연쇄살인범, 지영민), 서영희(김미진) 줄거리 출장안마소(보도방)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 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하지만 미진 마저도 연락이 두절되고……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영민’과 마주친 중호, 옷에 묻..
라리사 | 2008/03/09 1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제 뜨나 했는데 이제야 물만난 김윤석.. 송강호랑 친구지...
너도 봤구나 이영화.나두 영화관가고싶다....ㅠㅠ
naebido | 2008/03/09 23: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래? 연기 진짜 완전 잘하시더라구. 왠지 연극 하신 분이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였구나. 암튼 더 뜨시길!
참, 당분간 영화관 못지 않은 홈씨어터를 이용하도록 해. ^^
영경 | 2008/03/16 23: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 감사합니다. ^^
이 영화 정말 잘 만들었죠. 캐스팅 역시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인 감독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더군요.
배우 김윤석은 타짜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송강호가 생각나는 인물인 듯 싶어요. ^^
바위처럼 | 2008/07/18 11: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끔씩 대학로 소극장에 아는 배우가 공연해서 보러가는데 공연 끝나고 뒷풀이 가면
송강호.김윤석씨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그때도 연기를 잘하셨다고 하더군요.

눈빛만 봐도 기운이 철철 넘치시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노라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영화로 만날수 있다는게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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