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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사회] ★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by naebido 2008. 2. 7.
  ㅇ 엔트로피 (Entropy)
  ㅇ 저자 :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
   ㅇ 이창희 번역 / 세종연구원 / 351page / 2000. 05

   너의 종(種)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뭐든지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턴적 사고관과 세계관은 버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 가다가는 끝장난다고.
   한편으론 미래가 정말 너무 그렇게 암울하기만 할까.
   저자의 생각이 너무 디스토피아적인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유의 종말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이면서도 공감의 힘이 상당하다.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는 물론 미국이란 나라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1일 석유소비량 6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도 결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지구의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풍족하고 행복한 시절을 누리고 있는 세대로서 나만 잘 먹고 잘 살다가면 그뿐이지 다음 세대는 무슨! ..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지금 행하는 행위 하나 하나가 미래에 영향을 끼침을 자각하고 보다 신중하고 진지해져야 할 것이다.
'소비의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 알게 모르게 조금씩 중독된 우리 모두.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는 과거의 모든 사건에 영향을 받고 있고, 마찬가지로 앞으로 펼쳐질 모든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마다 하나의 연결고리에 속한다. 지구상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먼 우주의 끝까지 메아리치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관심사가 아니다. 그것은 사물을 포함한 모든 것들의 관심사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행위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p329 ..
즉 궁극적인 도덕률은 가능한 에너지를 적게 쓰는 것이다. - p333

세계의 유한성을 시인할 줄 알아야만 지구라고 불리는 이 선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실감할 수 있다. 그래야만 모든 것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생명 자체가 소중해지고 보전할 만한 가치를 갖게된다. -p330

엔트로피 법칙은 이제 곧 과학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서 뉴턴 역학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엔트로피 법칙만이 변화의 본질과 방향 그리고 변화의 과정에 관련된 모든 것들의 상호연관성을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언젠가 잘못된 것임이 증명되어 버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로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설명하는 유일한 법칙이다. -p294

2005/01/13 - [BOOK] - [사회] ★ 소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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