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의 연애
ㅇ 성석제
ㅇ 휴먼앤북스, 300p, 2012. 12

소설이라서 그런거지?
실제로 이런 사랑은.. 없는거지?? 응? 없다고 해주면 안되겠니. 부럽잖아.  ^^;;

간만에 집어든 소설책.,
성석제의 책은 첨인데, 휘리릭 단숨에 다 읽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반한 동네 아이를, 평생 그 아이만을 사랑하는 한 남자이야기.

그들은 중년이 되어 1년에 한 두 달 함께 지낼뿐이지만, 그런 형태의 관계 속에서도 고래와 같은 자유와 풍요로움을 느낀다. 아, 이렇게 느슨하지만 강렬한 신뢰 기반의 관계. 좋다. 동경한다.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냥 그렇고 그런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다가 아니라, 소년/소녀에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통해 현대사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 보게 되는데 있다.

낄낄거리는 즐거움의 문체도 즐겁지만, 소설 속 다양한 인물들의 아픔과 고통, 좌절 그리고 버팀과 극복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지? 하는 묵직한 질문을 하게 된다.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추천 한표.
읽고 나면 고래와 포항에 대해 마구 긍금해짐. 

ps.  주인공 남자 40에 은퇴하는데 그거 쫌 부러움.
남들의 방해받지 않으면서 누리는 그들만의 현대화된 동굴 아지트도 쫌 부러움.
무엇보다 온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며 전 지구적 종횡무진하는 우리의 멋쟁이 여자 주인공. 캐 멋짐.
뭔 일을 하는지 알수는 없으나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둘의 경제적 자유를 득하였음에 일단 존경 짝짝. 

ps2. 나는 뭐 우물쭈물 하다가 얼레 벌레 마흔이 넘어 갔으니... 지금이라도 50 은퇴를 목표로 함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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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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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영 2013.04.24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 책 확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