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이어쓰는 여행후기 ^^ (기억을 되새김질 해본다)

ㅇ 2008. 09.11~09.21 (독일 프라이부르크)

도심 중앙에 있는 대성당 앞 광장(뮨스터 플라츠)에는 매일 아침 재래시장이 열린다.
거의 대부분 유기농 제품으로 한 눈에도 다들 싱싱하고 맛있어 보인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들도 가득!! 아 행복해. 파는 사람, 사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왕성한 이 곳. 프라이부르크 하면 떠오르는,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이다. 

그러고보니 어릴적 시골에 살때는 저녁 찬거리를 사기 위해 엄마 따라 시장에 가곤 했다. 그런데 서울에 오고 나서는 재래시장을 가본 적이 거의 없다. 근처에 살지 않고서는  좀처럼 가 볼 기회가 없는걸 보면 역시 시장이란 접근성이 우선이구나싶다. 대형마트가 대세인 요즘, 타국 땅에서 재래시장에 대한 옛 사랑이 마구 샘솟는 나를 보자니, 닭장 같은 아파트 단지 속에서도 접근성 좋은 시장들이 동네 곳곳에 생겨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흠,, 아무리 생각해도 .. 결국 나는 대도시 체질은 아닌거야. 그치?? :)

** 사진은 가로 800 기준이므로 클릭하면 살짝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아침 햇살

 

▲  내겐 별 관심없는 빵집




 

▲  꽃들을 정말 많이 산다. 테라스에 화분 장식해야해서 그런가봐.

 

▲  호호할머니

 

▲  외국 배

▲  요거이 뭔지 기억이 잘 안난다. 풀을 말려서 방향제 같은걸로 쓰는거였나?

 


▲  야채 가게 아저씨

 

▲ 아!! 바로 이것! 가격도 맛도 너무 사랑스러웠던 소세지와 핫도그. 스티프는 물러가랏!! :)

 

▲ 아으. 먹고 싶구나~~!! (여기도 소스는 케찹 아니면 겨자 택일 ㅎㅎ)

 

▲ 햄들도 종류별로 정말 많다. 좋아. ㅜ.ㅜ
 

 

▲  반찬가게 아저씨

 

▲  얘네는 이런게 반찬~


 

▲  시장에서 마임하던 아저씨.

▲  장보러 온 아줌마.자전거에 애 둘을 싣고 와서 깜놀했는데 나중에 보니 뭐 일상이더라. 자전거 인프라가 정말 잘 되 어 있는 도시였다. 진짜 부럽!!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마을, 프라이부르크.
이런 곳에서 살고 싶은데, 한국에선 어디가 비슷할까? 남해? 춘천?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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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지 2011.12.08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장 달려가서 wurst 하나 입에 물고 싶은 이 기분........ ㅠㅠ
    떠나오면서도 그게 제일 그리울 거라는걸. 알고있었답니다...

    • naebido 2011.12.09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치, '만나는 순간 이별을 예감하는 우리는..' 뭐 그런 류의 짠함을 내포하고 있는 소세지셔. 또 만날 날이 있겠지. :)

  2. seffal 2011.12.14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비도 혼나야겠어~~
    덩어리 탈피프로젝트 중이라...간신히 누르고 있는 입맛과 식탐이..불끈! 생기게 하는 이런 사진이란....
    맙소사! .*^^*
    쏘세지 냄시가 나는듯...킁킁! 올리브도..과일도 맛나보여~~
    야채 및 과일 DISPLAY기술은 FTA협상안에 안들어있나? ㅋ 멋지구리!
    유럽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뚱땡이들이 적은 이유가 주말에 창고형마트에서 식료품 왕창때려사는 식이 아닌 이런 시장에서 신선한재료를 바로바로 사다가 먹어서라던데?




    • naebido 2011.12.13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딴건 모르겠고, 자영업자들의 생업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큰 대형마트들은 차를 타고 가야하는 먼 곳에 있지. 유럽이 이런건 참 인간적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