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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랑의 삶/아시아

[세부] 보홀 - PADI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증 따기 #2 (디퍼다이브샵)

by naebido 2011. 10. 21.



ㅇ 9월10일 ~ 9월 17일 , 세부 보홀 여행

ㅇ 9월 12일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강습 둘째날>
"평생 처음, 바다 아래로 내려가다"
-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먹고 -> 다이빙샵 -> 브리핑후 드뎌 바다로~!! -> 내내 다이빙
- 포인트 : Miso포인트, 총 3회 입수 (줄 잡고 2번, 줄없이 한번), 평균수심 5~10m. 

어제 수영장에서 배운 다양한 기술들을 실제 바다속 환경에서 연습하고 테스트를 받는 날이다.
두려움 반, 설렘반으로 완전 심장 두근 두근 벌렁 벌렁 난리 부르스. 너무도 새로운 경험의 날.  

 

▲ 눈을 떠 커텐을 젖히니 오늘 아침도 이렇게 달력 사진이...!  

 

▲ 그러나 마냥 즐길 수만은 없는 것이.. 바로 저 책! PADI 자격증을 따기 위해선 저걸 다 읽고 시험을 쳐야 한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관광객'이 아니라 '교육생'의 신분인 것이다.

 

▲ 아침을 먹고 다이빙 샵으로 이동. 오늘은 방카라고 불리는 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날. 으으으.. ~~

 

▲ 오늘 강습을 맡아 주실 미모강사님께 이론 설명을 열심히 듣고, 드뎌 출발!! 고고!! 다들 막 신나하는게 보임.

 

 

▲ 자, 방카로 이동~! 배가 특이하게도 양쪽에 거미발처럼 생긴 걸 달고 있는데 밑으로 길게 늘어뜨려져 있는 저 끈이 바로 생명줄이다. 바다에 입수해서 파도가 좀 친다 싶으니 서로 저거 잡고 살겠다고 매달리느라 또 난리. ㅋㅋㅋ

 

▲ 아.. 다이빙을 하게 될 줄이야...! 저 물색을 보라지.

 

▲ 끼야아아!!! 생애 첫 바다 속 입수 장면이시다. 좌측 홍언니, 우측 세진
지금이야 덜 무서워졌지만 아.. 처음 입수 생각하니 또 가슴이 콩닥콩닥하는구나. :)
(수진언니 입수 사진은 저 아래에~ 나의 멋지구리 앉아서 입수 샷은 제대로 나온게 없어 Pass. 담을 기약)

이후엔 바닷속에서 꼼지락대고 배우는 시간. 총 3번의 다이빙을 했는데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처음 두번은 배의 닻줄을 잡고 서서히 이퀄라이징을 하면서 바닥까지 입수를 한다. 그리고 물 속에서 어제 배운 기술들을 복습하고 테스트를 받는다. 지난번 올림픽 수영장에서 체험 다이빙할때 4m까지 내려가다가 이퀄라이징이 안되서 끝내 미완에 그친터라 무척 걱정했는데 의외로 문제없이 잘 해냈다.
문제는 마지막 세번째. 줄없이 풍덩 빠져서 BCD의 공기를 칙칙 빼면서 스스로 가라 앉는데 이거 우... 완전 긴장의 순간. 특히 물속에서 수평의 자세를 유지하는 중성부력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다. 나도 모르는 새 올라갔다 내려갔다 난리 부르스. 그러니 귀 압력을 맞출 틈이 없다.  
그래도 바다에 풍덩을 3번 하고 나니 뭔가 살짝~~ 오호.. 이거 괜찮은데? 뭔가 알 것 같아. 하는 기분.

 

▲  장하다!! 오늘 수업 끝. (우측의 두분은 우리와 함께 교육받은 부부, PADI 자격증은 신랑님빼고 5명만 도전!)

 

▲  아, 바다 위에서 먹은 점심. 너무 맛있었어. 다이빙하고 나면 체력 소모가 팍팍. 너무 배고파. 마이 배고파.
가운데 사진은 샵으로 돌아가는 길. 펀다이빙 온 분들이 합승하셨다. 혼자 온 20대 언니들도 많더라. 대단쓰.

뽀나스 한장!

 



자, 이제 닥치고 사진 감상의 시간.. ^^ 우.. 우..

 

▲  클릭해서 보세요

 

▲  클릭해서 보세요

 

▲  클릭해서 보세요

 

▲ 나는 남자다. 교육 받는 동안 특별히 나의 다이빙 버디를 해주었던 피터.
물 속에서 뭔가 당황하고 있을때면 어디선가 소리없이 나타나 눈을 똥그랗게 엄지와 집게를 오므려 살랑 살랑 흔들며 OK? 를 묻던 피터. 멋진 피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안전하게 잘 마칠 수 있었다. 다시한번 감사.

▲ 숙소 들어와 씻고, 오늘도 저녁은 어김없이 알로나비치.
이곳은 ISIS라는 타이레스토랑. 음식 맛있다. 가격도 적당함 (팟따이, 똠양꿍, 새우볶음밥, 스테이크, 수박쥬스, 산미구엘 3병에 1180페소)

ps. 세번째 다이빙을 하면서 귀 압력평형 맞추기에 미숙하다보니 귀를 다쳤다. 위로 올라오니 귀에서 압력밥솥 소리나고 아프고 물 찬것처럼 멍멍. 크게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 엄청 걱정했지만, 이후로도 다이빙을 계속했다. 한국 도착하자마자 이비인후과로 바로 직행. 3일치 약 처방 받고 잘 나았음. (병명은 고막 안쪽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함. 초보 다이버들에게 흔하다고.) 압력 맞춘다고 너무 세게 팽팽대지 말기를 권함.

ㅇ 디퍼다이브샵 : http://deepper.co.kr/deeppe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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