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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준거 하나 없이 임신 8개월이 된 올케와 11월에 만날 조카를 위해..
    계희정 클라리넷 태교음악회 / 맨 앞줄에서 / 2006. 9. 24

PROGRAM

  • Rachmaninoff - Vocalise
  • Finzi                - Five Bagetelles
  • Piazzolla        - Libertango
  • Gershwin       - Three Preludes for Clarinet and Piano
  • Debussy         - Clair de lune
                         - Arabesque 제1번
  • Mozart           -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V 622 제 2악장
  • Poulen c        - Clarinet Sonata 제3악장

지난번 공연이후 좋아하게 된 클라리넷 연주자 계희정씨.
이번엔 본인이 임신 33주의 몸으로 태교음악회를 열었다.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짝짝!

맨 앞자리다보니 처음엔 호흡이 좀 가쁜게 느껴졌는데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멋진 곡, 멋진 연주였다.
10년만에 가진 아기와 사랑을 느끼면서 행복하게 연주한다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특히 내가 클라리넷을 배우게 된 결정적인 곡 '모자르트의 622번'
연주전 '이 곡은 정말 천상의 소리같아요' 라고 말한 것 그대로.
완전 멋지고 아름다운 소리였다.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는 요요마 협연에 귀가 익어서 그런지
그 박력에 있어서는.. 역시 반도네온이.. ^^

맨 마지막 곡이었던 '클라리넷 소나타 제3악장'도 무척 좋던데.. 함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 *
요 근래 공연을 다니다 보니,
사랑스런 울 조카 다혜에게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등등을
너무너무 들려주고 싶은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모든 공연이 취학 전 아동은 입장불가라는 사실을 발견. OTL

넘 안타까운 맘에 얼마전 계희정씨 홈피에 '취학전 아동과 함께 들을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해주세요.
예컨대 클라리넷으로 듣는 뽀로로. 앙상블 동요... 머 이런거 얼마나 좋을까요!' 라고 글을 쓴적이 있는데,,
새로운 공연 시도를 많이 하는 연주자니만큼
어여쁜 아기 출산후에 '엄마' 음악가로서의 또다른 시도를 은근히 기대해본다.

ps. 관객들이 대부분 산모들인 풍경도 꽤나 재밌더라..
     그러나 2시간여 앉아있는게 힘들어서인지 앵콜이 없어 아쉬웠다는...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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