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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

[건강] 기적의 밥상 - 조엘 펄먼

by naebido 2009. 12. 17.

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ㅇ 원제 : Eat to Live
ㅇ 저자 : 조엘 펄먼 (Joel Fuhrman)
ㅇ 김재일 옮김, 북섬, p320, 2007. 12


초식동물이 되자. 건강해질것이니..

북토피아 사이트에 마일리지가 남아 있길래 간만에 ubook 다운로드를 받았다.설렁설렁 읽기 편한 무난한 내용으루다..
재밌게 읽은 '내몸사용설명서' 저자가 '의사들의 의사선생님'이라며 엄청 칭찬을 한 책이라 과연 어떤 밥상을 소개 시켜 줄래나 기대가 되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 밥상은 그냥 뭐 풀 밥상이다.  ^^;

원서 제목 'Eat to Live'에서 느껴지듯 제대로 먹어야한다고 말한다. 기존의 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위험을 말하고 자신의 6주 다이어트 플랜을 말하는 책이지만, 채식을 권유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것이 '올바른 먹기'라고 말한다. 미국에 엄청난 비만인들이 즐비한 이유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식품을 먹지 않고 '쓰레기'와 다름없는 것들을 먹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 쓰레기들은 다름아닌 동물성단백질, 튀긴것, 설탕, 흰쌀, 밀가루 등등.. 그야말로 이미 우리들 혀에 '맛있게'  길들여진 것들이다. --;
그런걸 멀리하고 영양밀도를 생각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영양밀도가 높아야 건강해진다. 즉 H=N/C (건강 = 영양소 / 칼로리)
이렇게 영양소를 생각하면서 먹어야 하는데, 영양소는 대부분 가공하지 않은 식물, 채소, 야채에 있다. 올리브오일, 우유도 사실 알고 보면 좋지 않고 스테이크보다 브로콜리에 단백질이 더 많다. 그러니 지금 주식을 부식처럼 먹고 부식을 주식처럼 배부르게 양껏 먹어라. 예컨대 점심으로 양배추 한통을 먹는다거나. --;;
근데 사실 그게 쉽지는 않을테니 완전 채식이 어렵다면 횟수를 줄이라고 한다. 1주일에 1회~2회 닭고기정도.
머 그런얘기들이 쭉 계속 된다. 맞는 얘기 같고 먼가 몸에 좋을 것 같긴한데.. 이미 '맛있다'라고 길들여있는 음식들을 과연 끊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근데 생각해보면 한식은 미국사람들 먹는 식단에 치면 이미 초식동물에 진배없으니 기존에 먹던 식단에서 서구화되지 않도록 잘 조절만 하면 될 것 같다.

** 책속에 기억나는 몇가지들
ㅇ 피토케미컬이 많은 순수한 자연식품을 먹어라.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고추 등등)
ㅇ 그 야채들을 주식으로 먹어라.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칼로리를 넘지 않는다.)
ㅇ 우유도 많이 마시지 마라. 칼슘이 오히려 빠져나올 수 있다.
ㅇ 된장, 청국장은 날것으로 먹어야한다. (끓이면 넘 아깝다. 효소가 파괴된다)
ㅇ 잎이 있는 녹색 생채소가 젤 좋다 (로메인상추, 케일, 시금치, 근대, 파슬리, 무,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양배추, 샐러리, 오이, 완두콩, 고추, 강낭콩, 호박 등)
ㅇ 과일을 섭취하겠다고 주스를 마실꺼면 차라리 먹지를 마라. 모든 음료, 주스는 끊어라. 과일자체를 먹어라.
   - 위는 채워져야 포만감을 느끼는데 같은 칼로리라도 과일은 포만감이 없다. 주스는 비만의 주범.
ㅇ 흰쌀, 밀가루, 설탕은 식품이 아니다.
ㅇ 유제품, 동물성 식품을 끊도록 노력해라.
ㅇ 오메가3 지방은 한스푼씩 먹어라.

ps. 어제 송년회가 있어 뷔페집에 갔는데 2접시를 푸성귀로만 가득 토끼처럼 먹었다. 뿌듯했다.
그러나 어느새 '쇠고기 토시살'을 굽고 있는 요리사에게 공손히 접시를 내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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