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샌드위치
ㅇ 저자 : 유병률
ㅇ 웅진윙스, 210p, '08. 6.

뉴욕에 가보고 싶은 맘이 쫌 생긴다.

 2005년 뉴욕문화가 산책 (강일중)을 볼 때만 해도 함 가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 많고, 번잡하고, 시끄럽고, 복잡한 곳을 왕 싫어하게 되면서부터는 뉴욕 사진 몇개를 보아도 '우.. 빌딩 빌딩.. 우.. 사람, 사람.. 싫도다' 할 뿐 별 감흥이 없었다. 특히 그 노란택시들이 러시아워때 꽉꽉 막히는 장면들을 영화에서 볼 때마다 더더욱. 
근데 이 책을 읽고나니 괜히 살짝 가보고도 싶어진다.
이 아저씨가 쓴 여자경제학을 예전에 읽었었는데, 대체로 글이 읽기 쉽고 편했던 것 같다. 이 책도 뭐 대단하거나 전문적으로 어렵거나 거창하거나 하지 않다. 그냥 술술 읽어진다.
 
책의 요지는 한국을 중국과 일본에 낀 '샌드위치'라고 한다. 맛없고 상해가는 샌드위치가 아니라 맛있는 샌드위치가 되려면 이제는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는 것. 심지어 지식노동도 단순 노동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시대. 예전엔 돈이 문화와 예술을 끌었다면 이제는 문화와 예술이 돈을 부른다는 것.
그래서인지 경제 서적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좁은 울타리에 갇혀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사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예컨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문화적 안목을 높이고 소양을 길러야 할 시간에 대학입시를 위해 달달달 외워야 하는 교육현실과 같은.) 

뭐 암튼, 내용이야 어쨋건 간에 그들의 자유로움과 개성들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의식들.. 뭐 그런게 대체 얼마나 다르길래 이러나 싶어 궁금해졌다.
서울 면적 : 605.33Km2, 인구 : 1,000만 vs 뉴욕 면적 : 1,214.4Km2 인구 : 821만 이라고 하니
사이즈는 2배에 밀도는 덜 하다는건데.. 음. 뉴욕에 함 가보고 싶다.

ps. 책 속에 어느 물리학자가 했다는 이 말 계속 머리에 남는다.
"물리학자들이란 인간 피터팬이다. 그들은 결코 어른이 되지 않으며, 언제나 호기심을 갖고 있다. 세상물정에 밝아지면 호기심을 갖기에는 너무 많이, 너무 지나치게 많이 알게된다"

▶ 뉴욕의 24시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4DQKtYL62Q (현실감이 있다고나 할까)


▲ 하이파이브 뉴욕이라는 동영상인데 좀 재밌다. ^^


▲ 영화에서 자주 보게 되는 그 풍경, 뉴욕 전경

2007/11/29 - [BOOK] - [돈/경제] 여자 경제학 - 유병률

Posted by naeb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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